사진=어니스트 컴퍼니 인스타그램 |
할리우드 영화 판타스틱4, 씬 시티 등에 출연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여배우 제시카 알바를 기억하시나요.
매력적인 외모로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제시카 알바가 새로운 사업에 도전해 억만장자가 됐다고 합니다.
제시카 알바가 2011년 설립한 생활용품 업체 어니스트 컴퍼니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상장 직후 공모가 16달러 대비 44% 급증한 23달러에 마감하면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고 하네요.
사진=어니스트 컴퍼니 인스타그램 |
한때 시가총액이 26억8000만달러로 우리 돈 3조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다만 12일 기준으로 주가는 15.45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시가총액도 소폭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제시카 알바가 돈방석에 앉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제시카 알바의 지분 가치는 1억3000만달러(1460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제시카 알바는 어니스트 컴퍼니의 지분을 565만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비상장 주식만으로도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여성 부자에 꼽혔는데 확실한 억만장자가 된 것입니다.
사진=어니스트 컴퍼니 인스타그램 |
어니스트 컴퍼니는 제시카 알바가 친환경 운동가 크리스토퍼 개비건, 한국계 미국인 브라이언 리와 공동설립한 회사라고 합니다.
상장 신고서에 따르면 제시카 알바는 “첫 아이가 유아용 세탁 세제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충격을 받았다”며 “화학물질이 없는 저자극성 제품을 구입하려 고군분투한 후 직접 제품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제시카 알바 본인도 어렸을 때부터 천식과 알레르기 등 만성질환에 시달렸다고 하네요. 11살이 될 때까지 수술을 5차례나 받았습니다.
배우가 된 이후에도 독성물질 관리법 개정을 위한 로비를 할 만큼 유해물질에 대한 거부 반응이 컸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살린 창업으로 그야말로 대박을 낸 셈입니다.
사진=어니스트 컴퍼니 인스타그램 |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어니스트 컴퍼니는 기저귀 등 유아용품부터 화장품, 세정용품까지 취급합니다.
작년 매출은 3억1000만달러로 한 해 전보다 28%나 늘었다고 하네요. 매출의 60% 이상이 기저귀와 물티슈, 25%는 피부와 개인관리 제품, 나머지가 생활 제품 등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