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버거킹 인스타그램 |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15일 새로운 제품인 ‘뉴 와퍼’를 선보이고도 비난을 받고 있다. 40년 동안 대표 메뉴였던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는 마케팅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신제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버거킹은 ‘뉴 와퍼’가 고기 사이의 공간을 육즙으로 채워 풍성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텐더폼' 공법을 적용해 더 도톰해진 순 쇠고기 패티가 특징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불과 얼마 전인 버거킹은 SNS 등을 통해 1984년 한국 진출 40년 만에 ‘와퍼’를 판매 종료한다고 공지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40년 만에 와퍼 판매 종료”라고 하면서 “4월 14일까지 마지막 와퍼를 만나보세요”라고 한 것.
갑작스러운 판매 종료 공지에 소비자들은 혼란을 겪었다. 와퍼 판매를 종료하는 것이 맞느냐는 문의가 쏟아지자 버거킹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와퍼 판매를 종료하는 것은 맞다. 와퍼 40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에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사진=버거킹 홈페이지 |
완전 단종이 아니라 리뉴얼을 준비하면서 판매 종료라고 하면서 혼선을 일으킨 것이다.
40년 만에 판매를 종료했다가 다시 등장한 ‘뉴 와퍼’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죽은 줄 알았더니 점 찍고 돌아온 아내의 유혹과 다를 것이 무엇이냐”라는 반응이 나온다. “아직도 옛날 마케팅 수법에 머물러 있다”라는 비판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