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 폭발한 '車'…지금 계약하면 내년 여름에 받는다

(사진=현대자동차)
국내 대표 1톤 트럭인 현대자동차의 포터와 기아자동차의 봉고의 전기차 모델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사이에서 저렴한 유지비 등 전기차 모델에 대한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구하려고 해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인기 모델이 됐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현대차 포터2EV는 10월에만 1813대가 팔려나갔다. 9월 판매량 604대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전체 포터 판매량에서 전기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도 3%에서 20%로 크게 늘었다.
(사진=현대자동차)
올해 1월 처음 나온 봉고EV도 인기다. 봉고EV는 9월 260대에서 10월 981대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다. 

포터2EV와 봉고EV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연료비 부담이 적은데다 각종 세제혜택과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비 할인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포터와 봉고 모두 출고 가격은 4000만원이 넘지만 국고보조금 18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서울시 900만원)을 받으면 내연기관 포터보다 훨씬 저렴한 1300만원에 차를 살 수 있다. 

충전 요금도 하루 주행거리 60km 기준으로 3000원에서 5000원이 들어간다. 같은 거리면 경유는 7200원이 필요하다.
(사진=현대자동차)
올해 상용 전기차에 배정된 보조금 5500대를 상반기에 모두 소진할 정도다. 정부가 3차 추경을 통해 전기 상용차 보조금을 늘리자 다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약을 체결해도 인도에만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고 한다. 자동차업계에서는 계약하고도 출고되지 않은 포터2EV와 봉고EV가 1만5000대가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보조금 규모 1만1000대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대기물량까지 합치면 3만대가 넘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 보조금을 180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축소하는 대신 지원 대상을 2만5000대로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세제혜택도 2022년 말까지 우선 연장한 뒤 재연장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10배 비싸도 사먹는다고?…겨드랑이 주먹밥 화제

불판 닦는 비계인 줄 알았다…15만원짜리 제주 삼겹살 논란

남편 얼굴에 끓는 기름…'사이코패스 만점' 엄인숙 얼굴 19년 만에 공개

SK 최태원회장 두 딸과의 행복한 군산 여행

경영권 분쟁 이유 있네…뉴진스 멤버 한 명당 52억 정산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