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버린 물가…라면에 ‘파송송계란탁’ 하면 재벌

지난해 코로나 이후 소득은 그대로인데 아파트 가격은 무섭게 올랐죠. 앞으로는 물가 걱정까지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물가가 급등하면 중앙은행이 돈을 거둬들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까지도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2.6% 올랐습니다. 201242.6% 오른 뒤에 9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하네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이너스 물가가 등장하면서 디플레이션이 오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는데 하루 아침에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사진=픽사베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점차 높아지는 모양입니다. 10.6%, 21.1%, 31.5%에 이어 4월에는 2.3%까지 올랐으니깐요.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목표로 하는 물가가 2%라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인지 아실겁니다. 6~7월에는 52.6%보다 더 높은 상승률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농축수산물입니다. 작황 부진에 조류독감까지 겹치면서 5개월 연속 두 자릿 수 상승이라고 하네요. 특히 대파 값이 1년 전보다 무려 130.5%나 올랐습니다. 달걀 값은 45.4% 상승입니다. 4월에는 270%였는데 그나마 나아진 거네요. 언재료 값이 오르니깐 당연히 국수(7.2%), 식용유(6.3%), 두부(6.2%)에 빵값(5.9%)까지 올랐습니다.

사진=픽사베이

농축수산물 만큼 물가를 끌어올린 것은 국제유가입니다. 석유류 가격은 23.3%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를 0.83%포인트 올렸다고 합니다. 휘발유가 23%, 경유가 25.7% 올랐습니다. 지난해 4~5월에 코로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했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합니다.

물가가 빠르게 오르다보니 이제는 인플레이션 걱정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준금리를 올릴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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