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광고 어땠길래…애플, 이례적 사과에 방송 중단
애플 아이패드 프로 광고 / 사진=유튜브 캡쳐 |
세련되고 혁신적인 광고를 내보기로 유명한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프로 광고를 냈다가 비판을 받고 결국 사과했다.
토르 미렌 애플 마케팅 부사장은 광고전문지 애드 에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패드 프로 광고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광고 메시지가 우리 목표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 죄송하다고 했다”고 했다.
애들은 지난 7일 아이패드 최고급 모델인 프로를 출시하고 유튜브 등에 광고를 올린지 불과 이틀 만에 방영 중단을 결정했다.
1분 길이인 이 광고는 트럼펫, 피아노, 카메라, LP 플레이어, 페인트 통 같은 아날로그 기기와 도구들을 대형 유압 프레스에 넣고 뭉개 버리는 내용이다. 프레스에 넣고 압착한 결과 아이패드 하나만 남는다. 여러 창의적인 도구들이 아이패드 하나로 통합된다는 의미다.
애플 아이패드 프로 광고 / 사진=유튜브 캡쳐 |
팀 쿡 애플 CEO는 제품 출시 후 영상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올리면서 “이 제품을 사용해서 만들어질 모든 것을 상상해보라”고 글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광고를 두고 광고계와 예술계에서 애플이 인간의 창의성을 파괴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창의적인 도구에 대한 존중이 없고 창작자들을 조롱했다는 것이다.
팀 쿡의 X에는 “이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것이 실제로 당신이 추구한 것인가”라는 비판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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