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에 써달라며 사재 10억원을 몰래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 대표이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 개인 기부금 10억원을 국제백신연구소(IVI)에 기탁했다. 구광모 회장은 기부금을 기탁하면서 후원을 통해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부금은 IVI한국후원회를 통해 IVI로 전달됐다. IVI는 예방 원리 연구, 면역반응 개선 연구, 세계 전역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대상 지역 준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LG그룹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뜻을 반영해 LG복지재단은 2015년 9월부터 'LG의인상'을 제정하고 현재까지 124명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