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생충에 나오는 '돼지슈퍼' 사라진다

(사진=영화 기생충 캡쳐)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쓸면서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촬영지 중 한 곳인 '돼지슈퍼(극중 우리슈퍼)'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돼지슈퍼 인근 일대가 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돼지슈퍼는 기생충에서 기우(최우식)가 친구 민혁(박서준)으로부터 과외 아르바이트를 소개 받는 장소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우리슈퍼이지만 실제로는 돼지슈퍼다.

영화가 성공을 거두면서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마포구는 돼지슈퍼 인근에 포토존을 만들고 마을여행 골목투어 코스도 조성하는 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나섰다가 지역 주민 반발에 한 발 물러서기도 했다.

결국 돼지슈퍼가 포함된 아현1구역이 재개발구역 지정을 위해 필요한 주민동의율을 달성했다. 아현1구역은 공동주택 3300가구가 들어가는 지역이다. 3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아현 1-3구역은 아현 아이파크가 들어선 상태다.

아연1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 사업이 시작되면 영화에 나온 돼지슈퍼와 계단길 등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현재 사업 초기이기 때문에 여러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철거될 때까지 4년 정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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