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세계 8위, 아시아 기업 중 최고

포브스 발표, 세계 1위는 애플 삼성전자는 1단계 순위 하락
일본브랜드보다 더 높은 가치로 인정

삼성전자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 선정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순위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는 5% 감소했고, 순위도 한 계단 떨어졌다. 1~7위는 모두 미국 기업에 돌아갔다.

포브스는 7월27일 2020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The World’s Most Valuable Brands 2020) 명단을 발표했다. 포브스는 매년 전세계 200여개 기업의 3년간 수익과 업계 위상 등을 살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발표한다. 

2020년 1위는 애플이었고, 삼성전자는 8위다. 올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504억달러(약 60조4500억원)로 2019년보다 5% 감소했다. 순위도 지난해 7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애플 아이폰6/플리커
사진:애플 아이폰6

1위인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2412억달러(약 289조3000억원)로 17% 증가했다.구글(2075억달러·약 248조9000억원), 마이크로소프트(1629억달러·약 195조4000억원), 아마존(1354억달러·약 162조4000억원), 페이스북(703억달러·약 84조3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1위부터 5위까지는 지난해와 순위가 같다. 이어 6위는 코카콜라, 7위는 디즈니였다. 
삼성전자보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은 모두 미국 기업이다. 거꾸로 말하면 미국을 제외하고 아시아·유럽 등 다른 지역 기업 중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최고라는 의미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8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95억달러(약 11조4000억원)로 전년보다 17% 올랐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10위다. 현대차는 자동차 업계 내에서 브랜드 가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 벤츠(-14%)·포드(-14%)·BMW(-13%)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다. 

일본 기업 중에선 토요타가 브랜드 가치 415억달러(약 49조8000억원),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토요타는 작년 9위였다. 하지만 올해는 브랜드 가치가 7% 감소했다. 
중국 기업 중에선 화웨이가 브랜드 가치 85억달러(약 10조 2000억원)로 93위에 올랐다. 
중국 기업 중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들었다. 

100대 브랜드 가치 총합은 2조5400억달러(약 3040조6000억원)로 9%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넷플릭스(72%)다. 다음은 샤넬(42%), 아마존(40%), 마이크로소프트(30%) 순이다. 

반면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21%가 감소한 페이스북이다. 
웰스파고(-16%), 메르세데스 벤츠(-14%), 포드(-14%) 등도 브랜드 가치가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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