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야외활동 못 하자…컵라면보다 봉지라면 더 많이 먹었다

 


코로나에 바깥 활동을 줄이면서 컵라면 대신 봉지라면을 더 많이 끓여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라면 시장은 1조13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커졌다.

농심에 따르면 닐슨코리아가 분석한 올해 상반기 국내 라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성장한 1조1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다.

농심은 "연간 2조원 규모에서 횡보하는 라면 시장에서 이 같은 '반짝 성장'은 위기에 강한 식품이라는 라면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라면 구매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농심이 자체 출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온라인 채널로 판매한 매출은 4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봉지라면 소비가 늘어나고, 반대로 컵라면 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 시장에서 컵라면 소비는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37.5%까지 증가했는데 야외 활동이 줄어들자 매출 비중이 34.3%로 떨어진 것이다.

농심은 “집에 머무르는 시간에 늘어나면서 '집쿡(집에서 요리)'이 일상화 됐고, 라면도 간식의 개념에서 벗어나 식사나 요리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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