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SK그룹 첫째딸 바이오, 둘째딸 반도체, 막내아들 에너지

(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이에서 태어난 삼남매가 그룹 핵심 사업인 바이오, 반도체, 에너지 등 한 분야씩 맡았다. 이에 향후 SK그룹 후계 구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의 아들 최인근(25)씨는 SK E&S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SK E&S는 SK그룹의 에너지 자회사로 최인근씨는 전략기획팀으로 입사해 이날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SK E&S는 SK그룹 지주회사인 SK(주)가 지분 90%를 가지고 있는 계열사로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다. 최근 신재생에너지사업과 분산형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ESS나 가상발전소 등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최인근씨는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했고,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인턴십을 거쳤다. 평소 신재생에너지 등에 관심이 많아 SK E&S에 입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언론 보도를 통해 최인근씨가 소아당뇨병을 앓았으며 이로 인해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사진=SK)


최태원 회장의 첫째딸인 최윤정(31)씨는 SK바이오팜 직원이다.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해 전략팀에서 책임매니저(대리급)으로 2년 동안 근무하다가 지난해 9월 미국 스탠퍼드대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기 위해 휴직 중이다. 그럼에도 지난 7월 SK바이오팜 상장기념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윤정씨는 중국 베이징국제고를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같은 대학 뇌과학연구소에서는 2년 동안 연구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2017년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서 함께 근무하던 동료와 결혼했다. 남편은 반도체 관련 벤처회사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다.

(사진=해군)


둘째딸인 최민정(28)씨는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외협력총괄 산하 INTRA(International Trade & Regulatory Affairs) 조직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SK하이닉스 국제 통상과 정책 대응 등을 담당하는 곳이다.

최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글로벌 자본시장, 인수합병,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이후에는 해군에 자원입대해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에서 근무해 눈길을 끌었다. 전역 이후로는 중국 10위 안에 드는 투자회사인 훙이투자에 입사해 글로벌 M&A 등을 맡았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불판 닦는 비계인 줄 알았다…15만원짜리 제주 삼겹살 논란

10배 비싸도 사먹는다고?…겨드랑이 주먹밥 화제

남편 얼굴에 끓는 기름…'사이코패스 만점' 엄인숙 얼굴 19년 만에 공개

아이패드 광고 어땠길래…애플, 이례적 사과에 방송 중단

SK 최태원회장 두 딸과의 행복한 군산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