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NBA 스포츠 카드, 한 장에 얼마라고?

1990년대 중후반 농구 열풍을 기억하십니까? 최고의 스포츠 만화로 꼽히는 슬램덩크’, 숱한 스타를 대출했던 농구대잔치’. 무엇보다 수준 높은 농구 경기를 볼 수 있었던 ‘NBA’ 등으로 당시 농구 인기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이 때 학창 시절을 보냈던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 중 하나가 농구 카드입니다. NBA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NBA 선수 카드를 파는 곳이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디켐베 무톰보 등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담긴 NBA 카드를 수집했던 추억들이 있을 겁니다.

사진 = 픽사베이

그러다가 1997IMF 외환위기가 터진 이후 NBA 카드 수집 열풍은 순식간에 사그라졌습니다. NBA 카드를 수집하는 이들을 보기 어려워졌죠.

그랬던 스포츠 카드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높은 가격에 팔리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NBA 카드를 수집하는 이들은 아직 남아 있고 이들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있기 때문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던 학생들은 이제 30대가 넘어 구매력도 갖췄습니다.

최근 마이클 조던이 직접 사인한 농구 카드는 최근 144만 달러, 한국 돈으로 무려 16억 원에 팔리면서 화제를 끌기도 했습니다. 헤리티지 옥션에서 주최한 경매에서 1997년 출시된 어퍼덱 게임 저지 마이클 조던 카드로 역대 최고 금액입니다.

사진 = 기유TV 유튜브 캡쳐

이 카드는 조던이 1992NBA 올스타전에서 입었던 유니폼 조각으로 만들어졌고 사인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23개만 제작된 한정판으로 8번째 카드라고 합니다. 마이클 조던을 다룬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가 방영된 이후 가격이 더 비싸지고 있다고 하네요.

개그맨 강재준씨도 NBA 스포츠 카드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16억 원에 거래된 마이클 조던 카드를 가지고 있었지만 예전에 100만 원에 팔았다고 했습니다.

사진 = 기유TV 유튜브 캡쳐

방송에서는 코비 브라이언트 카드를 공개했습니다. 예전에 같은 카드를 샀다가 10만원에 팔았는데 아쉬워서 40만원 주고 다시 샀다고 합니다. 이 카드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금은 무려 8000달러(880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강재준씨 춘천 집 다락방에 마이클 조던 친필 사인 카드가 한 장 있다고 하는데요. 예전에 NBA 카드 수집 취미를 가졌던 분이라면 오랜 만에 다락방에 올라갈 일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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