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선택한 미국 주식 QQQ는 무엇?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이 테이퍼링을 언급하면서 긴축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당분간 쉽지 않은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주식시장에서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선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발표에 따르면 91~27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ETF)입니다.

ETF는 상장지수펀드를 말하는데 QQQ는 뉴욕 증시 중에서도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 100 지수의 1일 등락률을 3배로 추종합니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이달에만 19300만달러(2300억원)를 사들였다고 하네요.

QQQ3배 수익률을 노리는 만큼 하락할 경우 낙폭도 큰 고위험 ETF로 꼽힙니다. 우리나라는 최대 두 배까지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에만 투자할 수 있고 세 배는 규정상 상장이 불가능합니다.

사진=무료이미지

그 다음으로 많이 산 주식은 알파벳(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알파벳은 1900만달러, MS9400만달러를 샀습니다. 4위와 5위도 ETF로 나타났습니다. S&P500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SPDR S+P 500ETF4,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 1ETF5위로 꼽혔습니다. 각각 8800만달러, 7900만달러를 샀다고 하네요.

ETF를 중심으로 사는 이유는 아무래도 시장 불안 때문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테이퍼링이 임박한 상태에서 중국이 성장세가 주춤하고 얼마 전부터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이슈가 불거지면서 특정 종목을 직접 사기보다는 ETF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높은 수익 추구 성향이 계속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은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QQQ를 가장 많이 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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