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카카오 주식 다시 살 때?

사진=카카오

정부와 정치권의 규제 칼날에 최근 급락한 카카오 주가를 이젠 살 때가 됐을까요. 일부 증권가에서 그간 하락 폭이 과도했다며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이야기까지 슬슬 나오고 있습니다.

927일 현대차증권은 카카오 주가가 금융당국의 인터넷 플랫폼 규제 우려 때문에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으며 이는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6만원을 유지했는데요.

카카오 주가는 624일 최고 173000원에서 지난 923114000원으로 약 석 달 만에 34%나 감소했습니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12만원 정도로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수가 조금씩 돌아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의 주장은 카카오 실적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은 14494억원, 영업이익은 2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7%, 88.1%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15.6%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개선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올해를 기점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합니다. 카카오웹툰이 6월부터 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자리를 잡았고, 미국 웹툰 시장도 공략 중입니다. 향후 해외 사업 비중이 급격히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카카오에 돈을 벌어다주는 캐쉬카우 역할을 하는 광고와 커머스 부문도 여전히 50% 전후의 압도적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현대차 증권의 설명입니다.

반면 카카오에 대한 규제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10월 본격적임 국정감사 시즌이 오면 카카오에 대한 공세가 강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수익 구조가 탄탄하고 기업 본질적인 가치에 흔들림이 없다는 것은 맞지만 정치권의 공세가 계속된다면 주가는 당분간 횡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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