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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거세다. 1분기에만 상장주식만 15조 8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금융감독원이 1998년부터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다.
지난해 말 공매도가 금지됐으나 올해 들어서 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미국에서 시작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 등으로 힘을 받았다. 3개월 만에 사들인 금액이 지난해 1년 동안 사들인 금액(10조 5010억 원)보다 더 많다.
1분기에 외국인은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5조 5000억 원, 밸류업 대표 수혜주 현대차를 2조 1400억 원씩 사들였다. SK하이닉스도 1조 7500억 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체 외국인 매수 종목의 절반을 차지했다. 덕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8만 전자와 20만 닉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외에도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가 예상되는 삼성물산, KB금융, 기아, 삼성생명 등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아직도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경쟁사인 마이크론보다 저평가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2024년 1분기 외국인 수매수 종목 1~5위
1위 삼성전자 5조 5020억 원
2위 현대자동차 2조 1410억 원
3위 SK하이닉스 1조 7560억 원
4위 삼성전자 우선주 1조 540억 원
5위 KB금융 6650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