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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 사놓고 수면제 먹었으면 폭망했을 우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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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주식을 단기 투자하지 말고 장기 투자하라는 얘기를 많이들 합니다. ‘국제적 우량주를 산 뒤 수면제를 마시고 몇 년 간 자라’, ‘10년 이상을 볼 것이 아니면 10분도 그 주식을 갖고 있지 마라’ 등 장기 투자를 강조하는 주식 격언들은 유명합니다. 꾸준히 상승하는 삼성전자 주가를 보면서 오래 전부터 조금씩 사둘걸이라는 생각을 누구나 하게 되죠. 그렇다면 장기 투자를 한 모두가 성공했을까요? 미국 주식이라면 쉬운 일일 수 있지만 한국이었다면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사진 = 무료 이미지 2010년 시가총액 10위 종목 중에서 주가가 상승한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합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아닌 다른 주식을 사두고 까먹고 있었다면 낭패를 봤을 수도 있겠죠. 2010년 코스피 10위 종목은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LG전자, SK텔레콤, 현대모비스 등입니다. 이 가운데 10위 안에 남아 있는 회사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뿐입니다. 현대차는 그마저도 순위가 3위에서 7위로 떨어졌습니다. 사진 = 네이버 캡쳐 물적 분할 등을 거치면서 이름이 바뀐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은 2011년 초 50만3261원이던 초우량주였습니다. 지금은 10만9000원으로 5분의 1토막이 됐습니다. 사진 = 네이버 캡쳐 현대중공업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조선소였던 대우조선해양도 10년 전엔 우량주였습니다. 그러다가 조선업 불황과 함께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회사가 무너지기 전까지 내몰리기도 했습니다. 정부 지원 덕에 기사회생했지만 지금은 주가가 2만5650원으로 10분의 1 수준입니다. 사진 = 네이버 캡쳐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보다 더 크게 떨어진 주식이 있습니다. 최근 10년 만에 흑자 전환한 HMM(현대상선)이 그 주인공입니다. HMM도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 했던 회사였습니다. 2011년 3월 21만5669원이었던 HMM 주가는 최근 1만7000원 수준입니다. 지난해에는 2120원까지 떨어졌는데 10년 전과 비교하면 10

'전기차 시대' 현대차 운명 가를 '아이오닉5'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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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 사진 =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공개한 ‘아이오닉5’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첫 모델이라고 합니다. 본격적인 전기차 경쟁에 뛰어든 셈입니다. 아이오닉5는 차량 객실과 트렁크 사이를 구분하지 않는 해치백으로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으로 분류됩니다. 현대차는 1974년 출시된 포니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포니는 현대차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첫 독자생산 모델입니다. 현대차가 포드와 기술제휴를 청산한 뒤 미쓰비시와 기술제휴를 시작한 뒤 처음 나온 자동차입니다.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을 뿐 아니라 첫 전기차 전용 모델인 만큼 의미를 담았습니다. 포니 / 사진=현대차 아이오닉5는 롱레인지와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72.6kWh 배터리로 1회 충전할 경우 430km를 갈 수 있는 롱레인지 모델은 5,000만원 초중반대입니다. 58.0kWh로 롱레인지보다 배터리가 작은 스탠다드 모델은 가격이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자체가 주는 보조금 수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롱레인지 모델은 3,000만원 후반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5 / 사진 = 현대차 먼저 디자인이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외관은 기하학적 알고리즘을 디자인한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으로 전조등, 후미등, 휠, 충전구 등에 적용했습니다. 전면은 얇은 전조등을 좌우로 길게 배치했습니다. 축간거리도 3,000mm로 길게 잡아 실내공간을 넓게 확보한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5 / 사진 = 현대차 전기차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충전 속도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양산차 가운데 최초로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350kW급 초고속 충전할 경우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채울 수 있고, 5분만 충전해도 최대 100km까지 갈 수 있습니다. 12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하나의 유리로 덮은 실내 디스

허름한 여수 포차 찾은 한국 부자 3위 넥슨 김정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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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넥슨 대표 / 사진=넥플릭스 캡쳐 허영만 화백이 진행하는 한 TV 프로그램에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 바로 국내 1 위 게임업체 넥슨의 김정주 대표인데요 . 지난 22 일 방송된 TV 조선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 에서는 허영만 화백이 배우 백일섭씨와 함께 여수를 방문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 두 사람은 선어회가 유명한 포장마차를 찾았다가 우연히 김 대표와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박사를 만나게 됩니다 . 김정주 넥슨 대표(왼쪽 아래) / 사진=넷플릭스 캡쳐 허영만 화백은 친분이 있던 김정운 박사에게 “ 뒷모습이 어디서 많이 봤다고 했다 ” 며 말을 건넸습니다 . 허영만 화백은 “ 지금 이것 중에 어떤 것이 낫냐 ” 며 음식 맛을 물었고 김정운 박사는 “ 노랑가오리 ” 라고 답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 이 때 허영만 화백이 김정주 회장을 보며 “ 김회장님처럼 살아야하는데 ” 라며 농담을 했습니다 . 김정주 대표는 별 다른 말이 없이 선어회를 맛보는 장면만 나왔습니다 . 김정주 넥슨 대표 / 사진=넷플릭스 캡쳐 재계에서는 김정주 대표가 방송에 나온 것이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 김정주는 대표는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굉장히 꺼리는 성격으로 은둔의 경영자라고도 불립니다 . 창업 이후 언론에 얼굴을 공개한 일이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 하지만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다음 부자로 꼽힙니다 . 지난해에만 재산이 54 억 7,000 만달러 ( 약 6 조원 ) 이 증가하면서 12 조 4,000 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500 대 부자 순위에서도 201 위를 차지했습니다 . 김 대표는 1994 년 바람의 나라를 개발하면서 사업을 시작했고 1996 년 넥슨을 창업합니다 . 이후 메이플스토리 , 크레이지아케이드 , 카트라이더 , 마비노기 등이 연달아 대박을 터트리면서 성공을 거둡니다 . 여수 41번 포차 / 사진=독자 제공 한편 김 대표가 찾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