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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노태우와 생전 어떤 인연이.." 기자 질문에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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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장인인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27일 오전 찾아 조문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10시 28분쯤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는데요. 약 10여분 가량 있었다고 합니다. 이날 최 회장을 맞이한 건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그리고 자녀들도 있었습니다.   최 회장은 방명록을 작성한 뒤 영정 사진 앞에서 목례를 하고 유족 측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최 회장은 “마음이 상당히 아픕니다”라며 “오랫동안 고생을 하셨는데 아무쪼록 영면을 잘하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고인의 유족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이날 고인과 생전에 어떤 인연이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금방 자리를 떠났습니다.  조문을 마친 최 회장은 예정된 미국 출장을 위해 김포국제공항으로 갔습니다.   고인의 장례식장 전광판과 홈페이지에는 최 회장이 상주로 표시돼 있었습니다. 최 회장은 상주 역할은 맡지 않았습니다. 

90만원만 있으면 된다..카카오페이 25~26일 공모주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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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가 25~26일 이틀간 공모주 일반 청약을 받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425만 주를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국내 IPO 사상 처음 일반 청약자 대상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데요. 균등배정은 청약 증거금을 많이 낼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받는 ‘비례배분’과 달리 최소 증거금만 내면 동일한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최소 청약 기준인 20주에 대한 증거금(9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공모주 청약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  균등 배정이라 1억원을 넣든, 90만원을 넣든 배정 가능성은 동일합니다. 만약 균등 배정 물량보다 청약자가 많으면 추첨 등으로 배정됩니다. 예를 들어 42만5000명이 참여하면 10주씩, 425만명이 참여하면 1주씩 받는 식인 거죠.  개인 투자자는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청약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별 공모주 배정물량은 삼성증권이 230만2084주로 가장 많다. 이어 대신증권(106만2500주)과 한국투자증권(70만8333주)·신한금융투자(17만7083주) 순입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714.47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하며 흥행에 성공했는데요.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해외 기관 중 최단 1개월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0.4%로, 2014년 이후 IPO를 통해 1조원 이상 공모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11월 3일에 상장합니다.

“카시오 시계에 현대차 탄 아저씨…” 홍신애 셰프, 정의선 회장에 '밥값' 깎아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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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안 레스토랑 '솔트'를 운영 중인 요리연구가 홍신애(45)씨가 단골 손님인 정의선(51)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인연을 소개했습니다.  홍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년 전, 솔트에 현대차를 타고 온 아저씨가 있었다. 카시오 시계를 차고 콤비 정장을 입고 오신 아저씨는 그날 같이 온 다른 사람들 몫의 음식값을 다 낸다고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홍씨는 “그날 같이 온 돈 많아 보이는 다른 사람들이 너무 눈치 없이 많이 먹고 마시고 뭔가 아저씨한테만 부담을 주는 것 같았다”며 “그 아저씨가 나의 팬이라며 와인도 한 병 선물로 가져왔었는데, 난 돈 많아 보이는 친구들의 밥값까지 계산하는 아저씨가 착하고 좋아 보였다. 그래서 쿨하게 좋은 와인 한 병 값을 깎아줬다”고 말했습니다.  홍씨는 “그 다음부터 그 아저씨는 식구들 모두를 솔트로 데려와서 가족 모임, 결혼 기념 파티 등을 했다”고 말했는데요.  알고 보니 그 '아저씨'는 정의선 회장이었다고 합니다. 홍씨는 “이 분이 현대자동차의 정의선 회장님인 걸 난 뒤늦게 알았다. 우리나라의 최고 재벌한테 와인값, 음식값 할인해 준 사람. 나다”라고 했습니다.  홍씨는 “솔직히 나는 현대차를 타본 적 없다. 하지만 늘 현대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정 회장님과 그 가족의 모습이다. 겸손함, 진중함, 밝은 웃음. 그리고 화목한 분위기”라며 “제네시스는 세련된 차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내가 발견한 제네시스는 그 회사 사람들처럼 편안함이 최대 매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롯데 신동빈 회장, 한남동 구찌 매장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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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화려한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배상민 롯데디자인경영센터장은 3일 인스타그램에 신 회장과 서울 한남동 구찌 매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요. 두 사람은 2일 명품 트렌드 점검 차 매장에 방문했다고 하네요. 사진은 다음 날 올라왔고요. 사진 속 신 회장은 캐주얼 차림에 스니커즈를 신고 있었는데요. 특히 화려한 문양의 모피 코트가 눈길을 끕니다. 구찌 제품으로 추정되는데요. 신 회장 옆에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배 센터장이 서 있었습니다.   배 센터장은 게시글에 “회장님구찌플렉스 ㅋㅋ 취향이같으시네”라고 적었습니다. 1971년생인 배 센터장은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 및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1998년 27세에는 동양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파슨스디자인스쿨의 교수가 돼 화제가 됐고요. 배 사장은 2005년 한국에 돌아와 카이스트에 사회공헌디자인연구소를 만들어 디자이너 제자를 양성해왔습니다. 배 센터장은 ‘나눔 디자인’으로 레드닷(독일), iF(독일), IDEA(미국), 굿 디자인(일본) 등 세계 4대 디자인어워드에서 40회 이상 수상한 디자인 전문가입니다. 지난달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급)으로 발탁됐습니다. 발탁 배경에는 신 회장이 직접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유통 트렌드에서 부진한 롯데가 ‘절치부심’하며 디자인경영센터를 신설하고, 초대 센터장에 배 교수를 선임했다. 신 회장이 여러 차례 만나 직접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