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21의 게시물 표시

피카소 한국전쟁 그림이 지금까지 금지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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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로 꼽히는 파블로 피카소가 그린 그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립피카소미술관 소장 작품 100 여점을 국내로 들여오는 대규모 회고전이 기획된 것인데요 . 전시기획사 비채아트뮤지엄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5 월 1 일부터 8 월 29 일까지 피카소 탄생 140 주년 특별전을 연다고 합니다 . 이번 특별전에서는 피카소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 마리 테레즈의 초상 ’, ‘ 피에로 옷을 입은 폴 ’ 등이 전시된다고 합니다 .  피카소 / 사진=국립파리피카소미술관 인스타그램 특히 관심이 집중되는 작품은 ‘ 한국에서의 학살 ’ 입니다 . 이는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피카소의 유일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한국전쟁 당시인 1951 년 1 월 완성해 같은 해 5 월 파리에서 열린 ‘ 살롱 드 메 ’ 에서 공개한 것입니다 . 이 작품은 게르니카와 함께 피카소가 반전을 주제로 한 대표적 작품으로 꼽힙니다 . 철제 갑옷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임산부 , 소녀 등 벌거벗은 여성들을 총살하려는 모습이 있습니다 .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신천군에서 벌어진 미군의 학살을 다룬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  피카소 그림 / 사진=국립파리피카소미술관 인스타그램 특히 한국에서의 학살은 그동안 국내에서 전시되지 못했습니다 . 반공법 때문에 피카소의 그림을 소개하는 것조차 금지됐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 피카소가 프랑스 공산당원이었기 때문입니다 . 1969 년에 나온 신문기사를 보면 서울지검 공안부에서 피카소를 찬양하거나 이름을 광고에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처벌한 사례가 있습니다 . 1969년 경향신문 기사 / 사진=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캡쳐 한 코메디언이 TV 프로그램에 나와 좋은 그림을 보고 피카소 그림같이 훌륭하다고 말한 것만으로 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 또 크레용 제조업체 삼중화학공업 사장을 반공법 위반으로 입건했는데 이 회사가 크레파스와 그림물감 등에 피카소 이름을 사용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   사진=비채아

‘대한민국 최고 재벌’ 정주영 회장이 살았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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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업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고 ( 故 ) 정주영 회장(현대그룹 창업주)의 손때가 묻어 있는 청운동 자택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현대차그룹은 최근 정주영 회장 사후 20 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 종로구 청운동 55-15 번지에 위치한 이 자택은 정주영 회장이 기거했던 곳으로 유명했습니다 . 현대차그룹은 정주영 회장과 부인 변중석 여사의 영정이 걸려 있는 1 층과 자택 마당 등을 공개한 것입니다 . 사진=현대차그룹 청운동 자택은 1962 년 7 월 지어진 집으로 지상 1 층 169.95 ㎡ (51 평 ), 2 층 147.54 ㎡ (45 평 ) 규모입니다 . 국내 최고 재벌이 살았던 집 치고는 큰 집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 2019 년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33 억원 수준입니다 . 정주영 창업주는 평소 우리 집은 청운동 인왕산 아래에 있는데 산골 물 흐르는 소리와 산기슭을 훑으며 오르내리는 바람 소리가 좋은 터라고 말할 정도로 집을 아꼈다고 합니다 . 이후 38 년 동안 청운동 자택에서 살았습니다 . 사진=현대차그룹 이 곳은 명당 중에 명당으로도 꼽힙니다 . 소가 누워서 음식을 먹는 와우형으로 나라를 경영할 큰 인물을 낳고 자손대대로 재산을 누릴 큰 부자가 태어날 땅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 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현대그룹은 자동차 , 조선 , 제철 등 주요 산업에서 세계적인 기업을 키워내는데 성공했습니다 . 정주영 창업주는 청운동 자택에서 시간을 보내며 여러 사업을 구상했다고 합니다 . 정계 진출 선언도 청운동 자택에서 발표했을 뿐 아니라 금강산 관광이나 소떼 방북 등도 결정한 장소입니다 . 사진=현대차그룹 정주영 회장은 매일 새벽마다 집 근처에 사는 자식들을 모두 불러 아침밥을 함께 먹고 계동 사옥까지 걸어서 출근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 아무리 바빠도 아침은 함께 먹는다는 원칙으로 가족과의 시간을 보낸 것입니다 . 현재 이 자택은 2007 년 변중석 여사가 타계한 이후로는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 2019 년

‘수에즈 운하’에 낀 초대형 선박…역대급 길막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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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유럽을 오갈 때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길목인 수에즈 운하에 역대급 길막 사건이 터졌습니다 . 수에즈가 운하가 꽉 막힐 경우 역대급 물류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대만 해운회사 에버그린이 소유한 파나마 선적의 컨테이너선 ‘ 에버 기븐 (Ever Given)’ 호가 수에즈 운하에 꽉 끼어버렸습니다 . 이배는  일본 이마바리 조선소에서 만든 배라고 하네요 . 사진=인스타그램 이 선박은 폭 59m, 길이 400m로 22만톤에 달하는 초대형 선박입니다.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가던 중 수에즈 운하 중간에 끼어버린 것입니다. 이미 예인선을 투입해 빼내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합니다. 수에즈 운하는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로로 길이가 190 ㎞ (120 마일 ) 에 달합니다 . 한 가운데 딱 걸린 선박 / 사진=마린트래픽닷컴 한 해운업계 전문가는 “ 예인선을 투입하고도 배를 빼내는데 실패했다면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 ” 이라며 “ 선박 일부가 모래톱에 박힌 것 같은데 배 일부에 상처가 발생했다면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 ” 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길막 때문에 대기 중인 배들. 길을 잃었다. / 사진=트위터 양화대교가 막힌다고 마포대교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 수에즈 운하를 피해서 돌아가려면 저 멀리 아프리카 남단 케이프타운을 돌아가야 하는데 그러면 족히 10 일은 더 걸립니다 . 하루에도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는 선박 수십대가 오가는 만큼 여기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물류대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 수에즈에 낀 선박 / 사진=마린트래픽 또한 3월 28일 국내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HMM은 이번 주 수에즈 운하를 지날 예정이었던 2만4000TEU급 ‘HMM 스톡홀롬호’와 ‘HMM 로테르담호’, ‘HMM 더블린호’와 5000TEU급 부정기선 ‘HMM 프레스티지호’의 남아공 희망봉 우회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로테르담호와 더블린호, 프레스티지호는 유럽에서 아시아로, 스톡홀롬호는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중

미국 가정집에서 발견된 중국 명나라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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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룩시장에서 4 만원 주고 산 싸구려 그릇이 사실은 1400 년대 제작된 명나라 시절 제작된 골동품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 이 골동품은 산 가격의 2 만배가 넘는 무려 8 억원에 팔렸다고 합니다 . 미국 CNN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중고거래 시장에서 4 만원도 안 되는 돈을 주고 산 도자기가 소더비 경매에서 8 억원에 낙찰됐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 소더비는 이 도자기 가격을 30 만달러 (3 억 3300 만원 ) 에서 50 만달러 (5 억 5650 만원 ) 수준으로 예측했는데 실제 낙찰가격은 72 만 1800 달러 (8 억 1613 만원 ) 였다고 합니다 . 사진=소더비 이 도자기를 판매한 사람은 지난해 10 월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인근 한 주택에서 열린 ‘ 야드 세일 ’ 에서 이 물건을 샀다고 합니다 . 야드 세일은 중고 물품을 집 밖에 내놓고 파는 벼룩시장을 말합니다 . 도자기를 헐값에 구매한 뒤 소더비에 감정을 맡긴 결과 중국 명나라 시대인 1400 년대 초 영락제 시대에 제작된 진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소더비 중국미술 책임자는 “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몸체가 매끄럽고 부드러운 유약을 확인할 수 있다 ” 며 “ 이 도자기가 어떤 경로로 코네티컷의 한 주택으로 흘러갔는지 미스터리 ” 라고 말했습니다 . 사진=소더비 소더비에 따르면 명나라 영락제 통치기간에 제작된 그릇으로 당시는 도자기 공예가 급격히 발전하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 중국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양식이 아니라 중동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 황실에서 제작한 그릇으로 당시 황실 가마에서 나온 제품은 철저히 제작과 유통을 통제했기 때문에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 이 때문인지 대만의 국립 궁전 박물관 , 영국 대영 박물관 등 전 세계에 단 6 점 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 사진=소더비

한동안 안 갔더니 어느 새 훌쩍 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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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에 사는 A씨는 감염병 우려에 영화관을 간지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볼만한 개봉작도 없어서 한동안 발길을 끊었다가 최근 개봉한 ‘미나리’를 보러 영화관에 갔습니다. 그런데 표를 예매하던 A씨는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분명 1만원대 초반이었던 영화 티켓 가격이 1만3000원이 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랜 만에 들뜬 기분으로 영화관을 찾았던 A씨는 당분간 영화관을 올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감염병으로 관객이 뚝 끊긴 영화관들이 티켓 가격을 수시로 올리고 있습니다. 영화 산업 전반이 어려움에 빠졌기 때문에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는 설명입니다. 사진=CGV 홈페이지 먼저 CGV는 4월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씩 인상합니다. 성인 2D 영화 일반 시간대를 기준으로 주중 1만3000원, 주말 1만4000원이라고 합니다. 작년 10월에 1000~2000원씩 올린 뒤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가격을 올린 것입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이달부터 2D 기준 일반 관람권을 1000원 올린다고 했습니다. 두 곳 모두 성인 기준 주말 관람료는 1만3000원 정도입니다. 사진 =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지난해 영화관이 직격탄을 맞은 사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급성장했습니다. 넷플릭스는 한국 진출 4년 만에 유료 가입자가 380만 가구를 돌파했습니다. 결제 금액도 5173억 원으로 108% 증가했다고 합니다. 영화 티켓 가격 소식에 어려운 영화관 사정을 감안하면 그럴 수도 있다는 반응도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그럼 관객수 다시 증가하면 관람료를 다시 내릴 건가요?”, “올리든가 말든가 그냥 넷플릭스 보지 뭐”, “코로나가 가장 큰 영향일텐데 가격까지 올리면 그나마 가던 사람도 안 가지 않겠나”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메가박스 인스타그램

추억의 NBA 스포츠 카드, 한 장에 얼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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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년대 중후반 농구 열풍을 기억하십니까 ? 최고의 스포츠 만화로 꼽히는 ‘ 슬램덩크 ’, 숱한 스타를 대출했던 ‘ 농구대잔치 ’. 무엇보다 수준 높은 농구 경기를 볼 수 있었던 ‘NBA’ 등으로 당시 농구 인기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 이 때 학창 시절을 보냈던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 중 하나가 농구 카드입니다 . NBA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NBA 선수 카드를 파는 곳이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 마이클 조던 , 샤킬 오닐 , 코비 브라이언트 , 디켐베 무톰보 등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담긴 NBA 카드를 수집했던 추억들이 있을 겁니다 . 사진 = 픽사베이 그러다가 1997 년 IMF 외환위기가 터진 이후 NBA 카드 수집 열풍은 순식간에 사그라졌습니다 . NBA 카드를 수집하는 이들을 보기 어려워졌죠 . 그랬던 스포츠 카드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 높은 가격에 팔리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 NBA 카드를 수집하는 이들은 아직 남아 있고 이들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있기 때문입니다 .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던 학생들은 이제 30 대가 넘어 구매력도 갖췄습니다 . 최근 마이클 조던이 직접 사인한 농구 카드는 최근 144 만 달러 , 한국 돈으로 무려 16 억 원에 팔리면서 화제를 끌기도 했습니다 . 헤리티지 옥션에서 주최한 경매에서 1997 년 출시된 어퍼덱 게임 저지 마이클 조던 카드로 역대 최고 금액입니다 . 사진 = 기유TV 유튜브 캡쳐 이 카드는 조던이 1992 년 NBA 올스타전에서 입었던 유니폼 조각으로 만들어졌고 사인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 단 23 개만 제작된 한정판으로 8 번째 카드라고 합니다 . 마이클 조던을 다룬 다큐멘터리 ‘ 라스트 댄스 ’ 가 방영된 이후 가격이 더 비싸지고 있다고 하네요 . 개그맨 강재준씨도 NBA 스포츠 카드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16 억 원에 거래된 마이클 조던 카드를 가

영끌해서 빚투했는데…대출금리 오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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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5%로 내리면서 빚을 내기가 쉬워졌습니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누구나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 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을 받는 ‘영끌’이 쏟아졌습니다. 빚투와 영끌 행진에 최근 은행이 빌려준 가계 빚 규모가 무려 1000조원을 넘겼습니다. 저축은행이나 신용금고 등 2금융권까지 합치면 규모는 더 불어납니다. 사진=픽사베이 문제는 대출 금리가 꿈틀대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은행은 자꾸 기준금리를 올릴 생각이 없다고 하는데 대출 금리는 왜 오를까요. 은행들의 설명은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었다는 겁니다. 6개월 만기 은행채 금리(AAA)는 지난해 7월 0.619에서 최근 0.792%로 높아졌습니다. 금융당국이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우대금리를 깎은 영향도 받았습니다. 사진=픽사베이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2.61~3.68% 수준입니다. 지난해 7월 1.99~3.51%와 비교하면 0.62%포인트 정도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은 대출 금리가 1%포인트만 올라도 우리나라 전체 가계가 부담해야 할 이자가 연간 12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출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자영업자가 부담하는 이자도 5조2000억원이나 늘어날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영끌이나 빚투로 빚을 낸 사람도 있겠지만 실업이나 폐업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사람들도 빚을 내서 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분간 대출 금리가 오를 수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LH 부럽지 않다…주식 1000만원어치 나눠주는 회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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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SK·LG 등 대기업 직원들 사이에서 성과급을 두고 한바탕 논란이 일어났던 적이 있었죠. 직원들이 경쟁사 대비 낮은 처우 불만을 갖거나 성과급 산정 기준이 불투명하다며 들고 일어났습니다. 삼성, SK, LG 등 우리나라 대표 대기업조차 직원들이 처우에 불만을 갖는 상황에서 월급은 물론이고 주식에 격려금까지 잔뜩 얹어주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바로 쿠팡과 배달의민족, 야놀자와 같은 기업들입니다. 먼저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은 사재 1000억원을 털어 직원을 물론이고 배달 라이더까지 주식과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2월까지 입사한 직원이면 누구든지 주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 사진=나무위키 직급이나 성과에 상관없이 근무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합니다. 지난해 입사한 직원이라면 2000만원 정도이고 그 이전에 입사했다면 5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비정규직 라이더까지도 주식을 준다고 합니다. 배민과 1년 이상 계약을 유지한 장기근속자 400명 정도가 해당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한 기간에 따라 200만~500만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에 미달되는 1390명에게는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합니다. 김봉진 의장의 통 큰 기부에 네티즌들은 “훌륭한 사장님 인정”, “우리 사장이랑 정말 비교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범석 쿠팡 대표 / 사진=나무위키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 몸값만 70조원 대박을 친 쿠팡 임직원들도 주머니가 든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쿠팡도 지난 5일 기준으로 쿠팡과 자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쿠팡 배송직원과 물류센터 상시 직원, 레벨 1~3의 정규직이나 계약직 직원 가운데 그동안 주식을 받은 적 없는 직원들에게 1인당 200만원씩 주식을 나눠준다고 합니다. 야놀자도 모든 직원들에게 1000만원어치 주식을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연봉이나 보너스와 무관하게 회사 구성원들의 충성도와 회사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회장이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상한가 친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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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최근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종목들이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주식이 있습니다. 바로 웅진입니다. 웅진은 8일 오전 11시 전 거래일보다 410원(29.93%) 오른 178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웅진씽크빅도 275원(10.13%) 오른 2990원에 거래 중입니다. 웅진은 1980년 창립 이후 교육 출판으로 시작해 생활환경, 식품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회사입니다. 별 다른 이슈가 없어서 최근 1년 동안 주식이 크게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심지어 작년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65%나 줄었습니다. 사진=네이버증권 캡쳐 이랬던 웅진이 갑자기 상한가를 기록한 원인으로는 바로 다름 아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윤석열 전 총장은 최근 사의를 표한 뒤 대권 주자로 급부상했습니다. 이후 관련 테마주들이 들썩이고 있는데 웅진도 윤석열 전 총장의 테마주로 엮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 사진=나무위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윤석열 전 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또 파평 윤씨 집성촌인 충남 공주와 논산시를 연고지로 두고 있다는 점이 테마주로 엮인 배경입니다. 윤 전 총장은 유력 대권 주자로 급부상한 상황입니다. 최근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에서 윤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에 각종 테마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1년 만에 가격 상승률 400%…주식도 코인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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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한 단에 2000~3000원 정도였던 대파 가격이 보통 8000원에서 비싼 곳은 1만원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1년 만에 가격이 2~4배 정도 오른 것입니다. 주식이나 코인도 아닌데 무서운 상승세입니다. 대파는 양념채소인 만큼 한식 요리에 꼭 들어가는 재료입니다. 하지만 금값이 된 대파 가격 때문에 여러 신조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주부들은 비싸진 대파를 차마 사 먹지 못 하고 직접 키워서 먹는 ‘파테크(대파+재태크)’에 나섰습니다. 대파는 심어두기만 해도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사먹는 것보다 돈을 아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 = 인스타그램 캡쳐 급격히 상승하는 대파 가격에 ‘대파코인(대파+비트코인)’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대파 1kg 소매가격은 7556원으로 지난해 2187원 대비 3배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대파코인 3800원인데 풀매수해야 하나요?"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삼겹살 등 고기를 사면 파채를 썰어줬던 정육점들도 당분간 파채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육개장 등 대파를 많이 사용하는 음식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대파 가격이 오른 것은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여름에 사상 최장 기간 이어진 장마가 쏟아진데다 겨울대파를 키우는 진도 등 산지에 이상한파가 몰아쳤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대파 가격 폭락으로 올해 대파 농사를 포기한 농가가 늘면서 재배 면적도 줄었습니다. 대파 뿐 아니라 양파, 계란 등 주요 식료품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양파는 8개 정도 들어있는 대(大)자 한 망이 8000~9000원을 오갑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에 닭을 대량 살처분하면서 계란 값도 폭등했습니다. 15개입 한 판에 8000원 가까이 됩니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1월 우리나라 밥상 물가 상승률은 OECD 회원국 중에서도 4위에 달할 정도로 높았습니다.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물가가 1년 만에 6.5% 올랐는데 전체 평균(3.1%)의 두 배 수

韓 디자이너가 만든 BMW 야심작…돼지 코가 발목 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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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BMW 홈페이지 독일 유명자동차 브랜드 BMW가 내놓은 야심작 ‘2세대 4시리즈’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격적인 디자인을 앞세우면서 만족한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돼지 코’ 같다는 혹평이 쏟아진 것입니다. 이번에 나온 2세대 4시리즈는 그릴 길이가 세로보다 가로가 더 긴 종전 모델과 달리 가로가 좁고 세로가 긴 버티컬 그릴을 적용했습니다.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돼지 코 모양이라는 혹평이 쏟아졌지만 아무래도 시장 반응은 좋지 않은 모양입니다. 한국수입차협회 조사를 보면 BMW가 2월 초 내놓은 쿠페형 중형 세단 4시리지는 출시 한 달 만에 67대 팔리는데 그쳤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모델인데 BMW 2월 전체 판매량 6577대의 1% 수준입니다. 아무래도 아쉬운 성적일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사진제공 = BMW 홈페이지 디자인을 파격적으로 바꾼 사람은 다름 아닌 한국인 임승모 디자이너입니다.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HS-포르츠하임 대학원에서 운송기기 디자인을 공부한 뒤 BMW 독일 뮌헨 본사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승모 디자이너는 BMW의 100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콘셉트카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100’, 2017년에 나온 ‘BMW M5’ 등의 외관 디자인을 맡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2세대 4시리즈는 반응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신선하고 차별화돼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쥐 앞니’라든지 ‘돼지 코’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호불호가 갈렸기 때문입니다. 사진제공 = BMW 홈페이지 이 같은 논란에 임승모 디자이너가 직접 입을 열기도 했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BMW의 수평형 키드니 그릴을 오랜 시간 봐왔고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버티컬 키드니 그릴이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게 당연하다”며 “익숙함을 적절하게 트위스트해 고객들에게 새로움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좋은 기회이자 디자인의 힘”이라고 말했습니다. BMW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모든 소비자들이

잘 나가는 비트코인이 불편한 전 세계 정부…대항마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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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덩치를 키울수록 걱정이 커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바로 세계 경제 흐름을 이끌어가는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입니다 . 전 세계 경제 흐름을 좌우하는 미국 재무장관부터 통화정책 열쇠를 쥔 중앙은행 총재들은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 조달러를 돌파하자 앞 다퉈 암호화폐 공격에 나섰습니다 .   사진=픽사베이 먼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 수단이며 , 매우 투기적 자산으로서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 고 작심하고 비판했습니다 . 한 달 전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 비트코인은 투기적인 자산 ” 이라며 “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규제가 필요하다 ” 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 최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 지금 비트코인 가격은 이상 급등이 아닌가 싶다 ” 며 “ 비트코인 가격이 왜 이렇게 높은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 ” 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 그러면서도 “ 암호자산은 내재 가치가 없다 ” 고 말했습니다 .   사진=픽사베이 연일 계속되는 공세에 거품이라는 논란이 겹치며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그야말로 널뛰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2 월 21 일 역대 최고치인 5 만 8000 달러를 돌파하자마자 약세 전환했습니다 . 한 주 만에 20% 넘게 떨어졌다가 소폭 회복하는 듯 하더니 4 만 3500 달러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 이후 다시 오르고 있지만 5 만달러를 회복하진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세계 경제 수장들이 연일 비트코인을 공격하는 이유는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독점하고 있는 화폐 권력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 비트코인 시세가 하루에도 큰 폭으로 오르내리면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금융안정을 위협한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 사진=픽사베이 대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CBDC) 를 강조하고 있죠 . 현금과 같이 강제 통용력을 갖춘 디지털 달러화 , 디지털 위안화 , 디지털 유로화 ,